어제 약속 (동남아 친구들)이 있어서 홍대로 가기 위해 마을버스를 탔다. 얼마 가지 않아 두 어르신이 버스에 올라 탔는데 한 어르신이 카드가 찍혔는데도 불구하고 보이지 않았는지 아님 소리를 못들은건지 한참을 승하차 기계 앞에서 한참을 서 계셨다. 이때, 버스기사가 찍혔다 자리에 앉으라고 약간 짜증스러운 말투로 이야기를 했다. 자리에 앉은 두 어르신은 대화를 하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잘 들리지 않다 보니 크게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그 대화가 버스 안에 조금 시끄럽게 울리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버스기사가 "어르신! 여기 안방 아니예요, 조용히 해주세요" 라고 약간 짜증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한 어르신은 알겠다고 했지만, 다른 어르신이 조금 항의조로 이야기를 했더니 그때부터 버스기사가 폭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