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간단 요리 레시피 1

기로송 2024. 1. 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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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짬짬히 먹은 저녁식사를 한번 나열하고 점검? 및 레시피를 공유해본다. 

 

누구에게나 잘 먹는 것은 중요한 일일 것이다. 나에게도 중요한 일이기도 한데, 또 한편으로는 귀찮은 일이기도 하다.

암튼 한식을 엄청 좋아하고, 애기 입맛에, 하루 이상 같은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잘 질려하고 고기 반찬이 없으면 안되는 정도로 나의 입맛을 정의할 수 있겠다. 요리를 좋아하고 즐겨해서 그동안 해먹었던 요리들을 잘 기옥해 두었는데, 많은 종류는 아니지만 그동안 해서 먹었던 음식들과 생각나는 레시피 등을 남겨본다.

카레와 고등어구이

자취생이라면 카레와는 친할수 밖에 없다. 야채를 손질하는 것이 조금 시간이 걸리고 귀찮아서 그렇지 그거 외에는 그리 품이 들지 않으면서 간편하고 쉬운 요리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저날은 처음으로 오븐으로 고등어구이를 구웠고 카레와 함께 먹었다.

[카레]

  • 먼저 감자 반개에서 한개, 양파반개, 당근 3분의 1, 돼지고기 다짐육, 오뚜기 카레나 골든카레를 준비한다.
  • 식용유를 냄비에 두르고 다짐육을 넣어 볶아준다. (보통 카레용 고기를 쓰지만, 개인적으로 카레용 고기가 너무 느끼하고 커서 다짐육을 사용함)
  •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손질한 야채를 모두 넣고 볶아준다. (아까 고기를 익힐때도 소주를 넣고, 이때도 조금 넣어준다. 야채의 비릿함을 잡아줌, 그리고 야채는 꼭 잘 씻어야 나중에 카레를 완성했을때 약간 야채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 양파가 투명하게 변하고 감자나 당근도 조금 익었다 싶으면 보통 카레를 담을때 쓰는 국그릇?에 물을 두번정도 담아서 냄비에 부어준다. (나 같은 경우는 혼자고, 같은 음식을 두번이상은 못먹기때문에 2인분 정도를 함. 근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카레를 한번 먹을때 국에 말듯이 먹는 편이라 저런 형태가..)
  • 물을 붓고 좀 끓기 시작하면 가루형 카레나 고체형 카레를 한개 정도 넣어준다. 그리고 팔팔 끓고 걸쭉해지면 완성!

어느날의 소갈비찜

보통 소갈비찜이라고 하면 친구들의 명절식탁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라고 들었는데, 우리집에선 한번도 나온적이 없는 메뉴였다. 부페나 가서나 먹을수 있었던...명절에 못먹었던 한을 풀기 위해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았다. 마침 마트에서 호주산 갈비찜용 고기를 싸게 팔기도 했고.

말이다. ​

 

[소갈비찜]

  • 갈비찜용 소고기 300g, 당근 반개, 무 4/1 정도, 양파 반개, 대파, 청양고추 등을 준비한다.
  • 갈비찜용 소고기는 찬물에 담가 잠시 핏물을 빼준다.
  • 핏물이 어느정도 빠지면 한번 살짝 데쳐주고 데쳐서 차가운물에 씻은 다음 다시 끓일 준비를 한다.
  • 이때 양념들을 모두 넣고 고기와 함께 끓이면 되는데 간장 반컵, 갈아만든배주스 몇숟갈, 다진마늘 한큰술, 맛술, 소주, 설탕 , 다진파 등을 넣어서 팔할 끓여준다. (참고로 조리법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건 아니라서 대략적으로 작성하며, 나도 사실 요리할때 감으로 한다...)
  • 어느정도 끓이다가 둥글고 이쁘게 다듬은 여러 야채들 당근, 무, 고구마등과 예쁘게 썰지 않아도 되는 양파, 청양고추등을 넣고 푹 끓어준다.
  • 무는 투명하고 젓가락으로 찔렀을때 푹 들어가고, 양파는 거의 형태를 알아볼수 없게 되고 고기도 잘 익으면 완성!

20210611 닭백숙, 오이무침, 진미채볶음

닭을 참 많이 먹게 된다. 후라이드, 양념, 전기구이, 숯불구이 등 여러형태의 우리가 흔히 먹는 '치킨'이라고 하는 닭요리의 대명사와 생닭을 탕으로 해먹는 삼계탕 등. 삼계탕은 별로 좋아하지 않고 (삼, 대추, 이런 부수적인 것들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진다) 통마늘 열알정도가 들어가고 파로만 육수를 낸 백숙을 참 좋아한다. 너무 쉬운 요리라 따로 조리법이란게 없을것 같긴 하지만.

[백숙]

  • 생닭 800g~1kg (800g정도가 딱 적당하게 느껴짐), 통마늘 열알정도, 후추, 대파, 쪽파 등을 준비한다.
  • 생닭을 흐르는 물에 잘 씻어서 냄비에 잘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 생마늘 10알~15알 정도를 깨끗이 씻고 꼭다리를 제거해서 넣는다. 파의 흰부분도 몇조각 넣어준다.
  • 팔팔 끓인다. 대략 30분~1시간 정도 끓이면 뽀얗고 약간 연두빛의 국물 색이 된다.
  • 닭을 건져내서 살을 발라낸다. 발라낸 살을 다시 국물에 넣고 조금 더 끓여준 후 파를 송송썰어 넣는다.
  • 밥을 말아 맛있게 먹는다.
 

 

 

요리라기엔 조금 민망한 수준이지만, 이것도 처음엔 어려울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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