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죠. 한때 그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3년전 벌써 13년이나 되었다니 2010년 3월 처음으로 입사라는걸 하게 되었습니다. 입사하게 된 일도 굉장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여튼 처음 사회에 나와 처음으로 입사라는 걸 했던 그때. 돈이 정말 없었습니다. 집에 손벌릴 나이도 아니었고 이미 1년을 디자인 공부를 한다며 날린 뒤라 부모님께 손을 벌릴 염치도 없었습니다. 차비만 간신히 가지고 다녔고 밥은 보통 집에 돌아와서 새벽에 먹었습니다. (그때 집이 용인이었고, 직장은 서울이라 출퇴근만 4시간이었던 시절이었죠) 기억 복각차 적어둔다면 그때 집에 돌아와서도 밥을 혼자 챙겨먹곤 했습니다. 참치통조림과 밥. 암튼, 점심도 왠만하면 먹지 않고 사무실에서 자거나 교육장에서 자거나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