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과 처리 혼자 살면서 뭐든지 혼자 처리하는데는 이골이 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뭔가가 고장나고 삐그덕 거리는 느낌을 받으면 하루종일 그것 때문에 일이 손에 안잡힘. 나만 그런거임? 출근하기 전에 애들 들으라고 음악을 항상 틀어놓고 나오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재생 누름쇠를 누르려다 문득 오늘은 '바다가 들린다' 오스트가 좋을거 같아서 그걸 틀으려고 열림 누름쇠를 누르는데 안열리는 거임. 계속 모터돌아가는 소리만 들리고, 그래서 씨디롬 문을 눌러보기도 하다가 열림 누름쇠를 마구 눌렀더니 갑자기 오픈과 클로즈드가 번갈아 뜨면서 지혼자 난리를 치며 모터소리만 커지는 거임 너무 당황해서 다시 막 눌렀는데도 안되서 코드자체를 뺐다 껴봄. 조금 후에 다시 코드를 꼈는데 전원버튼을 누르지도 않았는데 또 이놈의 ..